시험연구 주요결과 Ⅳ. 전작물 육종 및 재배생리 연구 17. 조숙 양질 다수성 웰빙용 쌀귀리 ‘수양’ ○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용 쌀귀리는 웰빙 기능성 식품의 선호도 증가로 인해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이 나 국내에서 개발된 쌀귀리 품종은 ‘선양’, ‘조양’, ‘대양’ 등 3개에 불과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 과학원 벼맥류부에서는 질 좋은 국산 귀리를 소비자들께 공급하고자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숙기가 빨라 논에서 벼와 연계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쌀귀리 품종 ‘수양’을 개발하였다. ○ 쌀귀리 신품종 ‘수양’은 출수기가 평균 4월 28일로 표준품종인 ‘선양’보다 11일, 성숙기가 평균 6 월 7일로 ‘선양’보다 6일 빠르다. ‘수양’은 한해가 평균 3.2 정도로 ‘선양’에 비해 강하며, 도복은 ‘선양’ 과 같은 정도의 내도복성 품종이다. 또한 수량구성요소로 볼 때 ‘수양’은 간장이 짧으나 수장이 길고, 1 수립수가 많으며, 1ℓ중과 천립중이 기존품종인 ‘선양’에 비해 매우 무겁다. 곡실수량은 4.35MT/ha으 로 ‘선양’보다 29% 많고, 탈부율이 높아 탈곡시 껍질 혼입이 거의 없으며, 영양성분으로서 조단백질이 11.3%, β-glucan이 4.7%로 양호한 편이다. ○ 이 품종은 한해에 약하므로 추파재배는 1월 최저평균기온 -4℃선 이남의 평야지역에서만 가능하며, -4℃선 이북지역이나 산간 고령지에서는 춘파(3월 상순 파종)재배를 하여야 한다. 이 품종은 조숙성 품종이므로 벼와 연계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여 쌀귀리의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곡실수량 이 높아 식용귀리의 국산화 및 귀리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 ‘수양’의 주요 농업적 특성 및 품질 특성 (지적, '08~'10) 품종명 출수기 (월.일) 성숙기 (월.일) 간장 (cm) 천립중 (g) 1L중 (g) 수량 (MT/ha) 탈부율 (%) 단백질 (%) ß-glucan (%) 수 양 4.28 6. 7 98 29.2 646 4.35 100 11.3 4.7 선 양 5. 9 6.13 104 25.0 596 3.39 53 11.3 4.9 [그림] ‘수양’의 출수기 및 종실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