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재료 유래 |
■ 포도는 1억 4천만 년 전에 출현하여 지구 전 지역에 널리 분포하다가, 4백만 년전에 시작하여 1만 년 전에 끝난 빙하기에 저온으로 인해 대부분 멸종되었다. 빙하기가 끝난 후 동·서아시아, 북아메리카지역의 포도만 생존하게 되어 각각 동아시아종군, 서아시아종군, 북아메리카종군의 지리적 종군으로 분화하게 되었다.
■ 우리나라에 포도가 언제 전파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B. C.114년 이전에 전래되었고, 중국 산동지역 고농서인 제민요술의 포도 관련 서술과 신라시대 와당의 포도문양 등을 고려해보면, 산동지역과 교역이 활발하던 삼국시대에 이미 포도가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 포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최초의 기록은 박흥생(1375~1458년)의 촬요신서로 그 후 농가집성(1614), 색경(1676) 등 중요한 고농서에 빠짐없이 소개되는 것으로 보아 15세기부터는 널리 재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이들 고농서에 소개되는 포도품종에는 ‘자’, ‘청’, ‘흑’, ‘마유포도’, ‘수정마유’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중국의 지방종이거나 유럽종 포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 과수원의 형태를 갖추고 경제적 수익을 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06년 고종황제 칙령 제37호로 뚝섬에 독도원예 모범장이 설치된 이후의 일이다. 이때부터 외국의 포도품종인 블랙함부르크(Black Hamburg) 등 7품종을 들여와 재배시험을 한 기록이 있고, 1901년부터 1910년까지 미국에서 15개, 일본에서 106개, 중국에서 4개, 프랑스에서 3개, 이탈리아에서 25개 품종 등 총 153개 품종이 도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908년 ‘캠벨얼리’ 품종의 재배시험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에 맞는 품종으로 추천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또는 일본 유학자에 의해 신기술이 도입되었다. 이로서 지역별 재배형태가 정착되기 시작하였는데, 안양과 소사지역의 웨이크만식, 대전의 우산식, 안성의 올백식 등이 대표적인 지역별 수형이다. 한편 1910년에는 일본인이 경북 포항에 150ha의 산지를 개간하여 포도를 심고, 포도주 공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로 포도를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다.
■ 해방 후 정부는 지역별 특화 사업으로 포도재배를 권장하였다. 1966년에 계획된 ‘농촌공업화와 지방특화산업육성 정부계획’에는 대덕(현 대전)에 포도주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고, 1969년에 개최된 ‘제1회 농어민 소득증대사업 경진대회’에서 포도 비닐하우스 재배로 씨 없는 포도를 생산하여 10배의 수익을 올린 대덕의 농업인이 산업포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1978년에는 경북지역 철도변 구릉지에 포도재배단지를 조성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하였다.
■ 1960년대 원예시험장의 확장·발전과 더불어 외국 품종과 대목이 대대적으로 도입되었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어 그 동안의 도입육종 시험에서 35품종과 1대목 품종이 선발되었으며 2013년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14품종, 강원도 농업기술원 8품종,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2품종등 국가기관에서 직무에 의하여 육성한 포도품종은 24개로 우리나라 기후와 풍토에 알맞은 품종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하여 여러 관련기관에서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