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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맥류 안정 생산, 품종과 심는 시기 꼭 지켜주세요

작성자 : 신숙 조회수 : 309 등록일 : 2023.10.06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역별 품종과 심는 시기 달라져
북부 10월 1~10일, 중부 10월 15~31일, 남부 10월 20~11월 10일이 심는 적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여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류를 지나치게 일찍 심거나 늦게 심으면 웃자람, 백수현상*, 저온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지역에 적합한 맥류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한다.*백수현상: 저온에 의한 불임으로 이삭이 하얀 쭉정이가 되는 현상

 맥류 품종이 안전하게 겨울나기 할 수 있는지는 지역별 1월 평균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져 지역별 심을 수 있는 품종도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기존에 동두천-여주-괴산-담양-사북 지역에서 파종할 수 있었던 밀 ‘금강’과 보리 ‘올보리’ 품종은 현재 남양주-춘천-원주-정선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맥류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식물체 잎이 5∼6개 정도 있어야 얼어 죽지 않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맥류 파종 적기*는 북부지역 10월 1일부터 10일, 중부지역 10월 15일부터 31일, 남부 지역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로 나타났다. 북부지역은 기존과 같으나 중부와 남부 지역은 기존보다 평균 7일 정도 늦춰졌다.*우리나라 평야지(표고 100m 이하)를 기준

 맥류를 일찍 심은 상태에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추워지기 전에 웃자란다. 겨울나기 중이거나 봄철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하면 일찍 나온 어린 이삭이 얼어 죽거나 백수현상이 나타나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 결과 겨울나기를 한 밀이 어린 이삭 시기에 영하 4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 계속 노출되면 생산량이 4∼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저온(異常低溫): 지구 월평균 기온의 정규 분포에서 평균값으로부터 편차가 표준 편차의 두 배 이상으로 낮은 기온

 만약 제때보다 일찍 파종해야 한다면 파성*이 Ⅲ 이상인 품종**을 선택해 파종량을 40% 줄이고, 파종 후에는 토양을 눌러줘야(답압) 한다. 반대로 늦게 파종한다면 파종량을 30% 늘려준다.*파성(저온요구도): 가을에 파종한 맥류가 정상적으로 이삭이 패기 위해 생육 초기에 일정 기간 저온 환경이 필요한 정도 **밀(새금강·금강), 겉보리(한강·흑수정찰), 쌀보리(누리찰·영백찰), 맥주보리(광맥·백호)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장재기 과장은 “맥류의 안전한 겨울나기와 생산량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제때 심고, 파종 적기보다 일찍 또는 늦게 심는 것은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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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담당자 기획조정과 김연정 ㆍ문의전화 063-238-5141 ㆍ갱신주기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