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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봄철 간척지 가뭄 피해 염해 관리로 대비하세요

작성자 : 신숙 조회수 : 764 등록일 : 2020.05.11

4~6월 염농도 상승... 철저한 제염 작업 필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해마다 심화 되는 이상고온 영향으로 염해1) 가 자주 발생하는 간척지에서 작물 재배 시 주의를 당부했다.
간척지는 토양 환경 및 용수 공급 등 농업 생산 여건이 취약해 일반 재배지에 비해 가뭄에 의한 피해가 큰 편이다.
2016년 심한 가뭄으로 일부 간척지의 염농도가 적정 재배 농도* 보다 높은 0.4% 수준까지 높아져 벼(3,426ha)와 봄감자(50ha) 생산량이 30%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 염분 농도 정상 생육 가능 허용 한계치- 벼: 0.28%, 감자: 0.1%

간척지의 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과 지하수에 들어있는 염을 제거(제염)하거나 제거된 염이 모세관 현상으로 다시 상승(재염화)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에 볏짚 등의 유기물을 투입하면 토양이 서로 뭉쳐 떼알 구조를 만드는 ‘토양입단화’를 촉진시켜 염을 제거할 수 있다.
 - 볏짚 투입 시 투입하지 않은 토양보다 염농도가 약 0.1% 정도 낮았으며, 봄감자의 수량성은 60% 이상 높아졌다. 속도랑물빼기(암거배수)와 부산석고2) 를 같이 활용하면 지하수위가 낮아지고 물 빠짐이 잘 돼 염분 제거가 촉진된다.
이랑을 높게 세워 밭작물을 재배(고휴재배)하거나 비닐덮기를 하면 두둑 유실을 방지하고 재염화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가뭄이 지속되거나 기온이 높아져 재염화가 우려되는 4~6월에는 염농도 0.1% 이하의 관개수를 방울방울물주기(점적관수)로 공급해 염분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논에 물을 대기 전에 가까운 농어촌공사에 관개수나 토양의 염 농도를 확인해 모내기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 이병규 팀장은 “봄 가뭄이 심할 때는 염해 억제를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앞으로 간척지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습해, 풍해 등 재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간척지 농업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간척지 토양 염농도 변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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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해: 염에 의해 작물이 생리적으로 장해를 받는 것.. 작물의 뿌리 주변에 염분이 축적돼 수분흡수 능력을 떨어뜨리고 잎의 수분은 빠르게 증발시킨다. 식물 조직에 나트륨 이온과 염소 이온이 축적돼 양분 불균형이 발생하고, 생장에 필수적인 엽록소 및 광합성 효소들의 활성은 감소되어 작물의 생산성을 낮추게 된다.
2)  부산석고: 인광석에 황산을 이용해 인산비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된 칼슘이온과 황산이온이 결합된 부산물. 석고의 칼슘이 토양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며, 토양 입단화를 촉진시켜 투수성 개선과 제염에 효과가 있음

보도자료 관련 문의나 취재는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 오양열 농업연구사(☎ 063-238-5317)에게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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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담당자 기획조정과 김연정 ㆍ문의전화 063-238-5141 ㆍ갱신주기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