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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촌진흥청, 기후온난화 극복 위해 보리 연구에 박차

작성자 : 김주란 조회수 : 2129 등록일 : 2017.11.23

고온 피해 최소화 위해 맥류 품종 개발 및 피해 경감에 주력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후온난화로 보리의 등숙1)중 발생하는 고온이 알곡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보리는 주로 식품 제조를 위한 전분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식용, 가공용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2)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3)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보리 알곡의
품질과 특성을 변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현재 한반도 평균 기온: 13.6℃ (2016년 기준)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숙기에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등숙 일수가 단축돼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변하고,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나는 특성으로 변했으며, 알곡의 전분 함량이 감소하고 단백질 함량은 증가해 전분 원료로 이용될 수 있는 양이 줄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기후온난화로 예상되는 고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한 유전자원 23계통을 수집하고 선발했으며 분자마커4) 14종을 개발했다.
또한, 맥류 표준재배법 재설정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스트레스 정도를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술과 적정 생육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준비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기온 상승에 대한 다양한 맥류의 생육과 품질 변이를 평가하고, 생리적 원인을 밝혀 고온에 적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이건휘 과장은 “앞으로도 기후온난화에 대응해 맥류의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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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숙: 이삭이 피고 개화한 후에 종자가 크고 충실해지면서 익어가는 과정
2) 전분원료용(주류(60.3%)+기타식품류(31.6%)+과자(0.1%): 총 92%), 식(食)용(3.1%), 보리차용(4.9%)
3)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의 국제 협의체
4) 분자마커(molecular markers): 개체들 사이의 유전적 변이를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또는 수단으로, 유전적 정보를 직접적으로 관찰해 개체들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장 이건휘, 작물재배생리과 이현석 063-238-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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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담당자 기획조정과 김연정 ㆍ문의전화 063-238-5141 ㆍ갱신주기 수시